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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장도, ‘가고 싶은 섬’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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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전남 13개 섬과의 경합 끝에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

벌교 장도, ‘가고 싶은 섬’으로 부활 <보성군 벌교읍 장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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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읍의 외딴섬 장도가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장도가 전남 8개 시·군 13개 섬과의 경합 끝에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람사르해안보존습지로 지정된 벌교갯벌의 우수성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벌교꼬막·게·짱뚱어·낙지 등 풍요로운 갯벌자원, 갯벌관련 체험 프로그램 개발 가능성 등이 높은 점수를 얻은 덕분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장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인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손쉬운 기계작업 대신 널배를 타고 손으로 직접 꼬막을 채취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부녀회, 이장단, 어촌계 등이 한뜻으로 뭉쳐 노력했다.


장도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유서 깊은 섬이다.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재판 대상이 되었던 코끼리가 유배를 왔다고 한다. 보성군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매력 넘치는 힐링섬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성군은 전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 관광마인드 교육을 실시해 관광인프라 조성과 함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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