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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 쓴 SCI급 논문…"기존 항암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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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에 관련 논문 게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한양대의 한 학부생이 쓴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눈길을 끈다. 한양대는 공과대학 생명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신경섭(22) 군이 공저자로 쓴 논문이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고 21일 발표했다.


학부생이 쓴 SCI급 논문…"기존 항암제 극복" ▲신경섭 학생.[사진제공=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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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군의 논문은 종양세포의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질인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억제할 수 있는 재조합 수용체(FP3: VEGF decoy receptor)를 발현하는 종양 특이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의 개발과 실제 종양에 대한 그 효과의 검증에 관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신 군은 종양세포에서만 바이러스의 복제와 FP3 발현이 선택적으로 일어나는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강력한 종양내 혈관 형성억제효과와 종양제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신 군의 지도교수인 한양대 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는 "학부생인 신씨가 1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학업과 실험을 병행해 얻어진 이번 연구 결과가 항암 유전자 치료 연구 학문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적으로 적용된다면 기존의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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