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양대학교는 2016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2826명의 74%인 2078명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ㆍ학생부종합전형ㆍ논술전형ㆍ특기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모든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335명)에서는 면접이 폐지돼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 기준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분포는 자연계 1.21, 인문계 1.24, 상경계 1.17 등이다.
학생부종합전형(894명)은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과 제출서류 없이 학생부 종합평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종합ㆍ분석해 학생의 적성ㆍ인성ㆍ성장잠재력을 토대로 선발하게 된다.
논술전형(503명)은 논술 50%와 학생부종합평가를 50% 반영한다. 논술전형 학생부평가에서는 교과성적(내신)을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에 기재된 학교생활 성실도 등을 종합평가 할 예정이다.
특기자전형(231명)은 어학과 예체능특기자로 분류된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1단계 외국어 에세이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외국어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에세이의 경우 단순 어학실력보다는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면접은 질문지 없이 2인의 면접관이 1명의 수험생에 질의응답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은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사교육 유발요소로 지적되는 논술전형 선발인원을 줄였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와 함께 고교교육 정상화와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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