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C 2015'서 "파트너사와 협력·교류 통해 개방적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는 지난 18일 '제5회 화웨이 클라우드 콩그레스(HCC) 2015'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심플한 IT를 통한 민첩하고 연결된 비즈니스(Make IT Simple, Make Business Agil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클라우드 시대로의 전환과 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를 강조했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 파트너 등이 참가한 이번 HCC는 최신 업계 트렌드와 클라우드 시대의 변화와 기회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는 자사와 파트너들의 기술적 강점을 합쳐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운영 체제(OS)와 빅데이터 플랫폼, PaaS(Platform as a Service) 플랫폼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해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집중과 융합이라는 전략을 통해 파트너들과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과 동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 제품과 플랫폼을 유연하고 개방되게 만들되 상위 계층의 애플리케이션이나 하위 계층의 데이터 비즈니스를 직접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IT 시스템의 역할은 단순한 지원에서 생산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무르익어 감에 따라 기업 IT 시스템은 점차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 역시 인터넷 기업들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을 수용하고, 산업 클라우드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옌 리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해 전통적인 기업들은 산업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며 "산업 클라우드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 대표는 :글로벌 ICT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계 리더로서 화웨이는 비즈니스 중심의 ICT 인프라(BDII)에 집중해 혁신과 다른 업계의 파트너 및 고객과의 개방형 협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시대에 비즈니스간 협력을 도모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HCC 2015에서 화웨이는 도이치텔레콤, 차이나텔레콤, 선전장정보 등과 함께 클라우드 생태계 관련 전시회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화웨이는 HCC에서 퓨전스피어6.0, 퓨전인사이트, 퓨전스테이지 등 총 3가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퓨전스피어 6.0은 구성요소, 아키텍처, 그리고 생태계 등 모든 단계에 있어 오픈소스를 제공한다. 완전히 개방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도 유연하며, 현재 80여개국의 정부, 공공시설, 금융, 통신사, 에너지, 운송,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조업계 등 1000여 곳이 퓨전스피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미래 지향적인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인 오션스토어 DJ도 선보였다. 오션스토어 DJ는 통합된 스토리지 리소스 관리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요구사항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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