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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지진 여파, 구리 값 오르면 수혜 볼 종목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풍부한 구리 매장량을 자랑하는 칠레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 여파로 구리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리 값 상승이 예상되는데 국내 주식 시장에선 어떤 종목이 수혜를 받을까.


17일 오전 8시경(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지역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칠레 구리광산업체인 코델코(Codelco, 비상장)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ANTO LN Equity)는 주변 광산에서의 조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칠레의 구리 정광 생산량은 2014년 기준 570만t으로 글로벌 전체의 31.2%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칠레에서 다섯차례의 지진이 발생했고 다른 주요 구리 정광 생산 국가에선 침수, 가뭄 등의 영향으로 2015년 글로벌 구리 정광 생산량은 당초 전망치(1,980만t)보다 100만t 이상 하회할 전망이다.


아직 구리 가격의 기조적인 상승을 논하기엔 이르지만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칠레 코델코의 파업 이슈 등으로 전기동 가격이 상승 중인 가운데 칠레 지진은 가격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전기동 가격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칠레 지진 발생 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 등을 돌이켜 본다면 풍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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