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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택시장 회복 '꿈틀'…70개 도시 중 절반 '가격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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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택시장 회복 '꿈틀'…70개 도시 중 절반 '가격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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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주택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35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 31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 보다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주택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 도시 수도 25개로 7월 29개 보다 감소했다. 1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가격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70개 도시 주택 평균 가격은 7월 보다 0.17% 상승했다. 7월 주택가격 상승률 0.15% 보다 확대된 것으로 중국 주택시장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전지역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이 5.1%를 기록했으며 상하이(1.3%), 광저우(0.9%), 베이징(1.1%) 등 다른 대도시들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주택시장 회복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차례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로 인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활성화, 주택구매 제한 완화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2~3선 도시에서의 주택 재고가 여전히 넘쳐나고 있어 중국 전 지역으로 주택시장 회복세가 확대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8월 말 기준 중국에서 미분양 된 신규 주택 면적 총합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억2860만㎡로 집계됐다.


노무라홀딩스 홍콩 지점의 제프리 가오 애널리스트는 "란저우 같은 3선 도시에서 초과 공급된 주택이 모두 소진되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소 도시까지 주택 가격 상승 영향을 받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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