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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배터리 중국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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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8일 삼성증권은 중국 전기차 시장성장으로 삼성SDI의 2차전지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이 단기적으로는 중국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업체(OEM)들의 전기차 모델 보급확대로 인해 적자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삼성SDI 주가는 장중 7.9% 상승하며 9월 이후 15%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대부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PHEV, BEV) 모델의 한국 2차전지 채용이 확인되고,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 속에 저속전기차와 전기버스향 2차전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친환경정책이 지속되면서 시장 규모는 판매량 기준으로 전세계 1위 규모(18만대)를 달성하고, 지방도시 위주로 저속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납축전지의 리튬이온 2차전지로의 대체 수요 증가와 전기버스의 확대라는 중국 고유의 전기차 수요 메커니즘이 2차전지의 시장 규모를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SDI는 중국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제품의 퀄리티가 검증된 글로벌 배터리업체"라면서 일본업체들의 진출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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