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 국감]서울시, 서울역 고가 등 3대 쟁점 두고 여야 공방(종합)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역 고가 공원화·메르스 긴급 기자회견·박주신씨 병역논란 등 제기

[2015 국감]서울시, 서울역 고가 등 3대 쟁점 두고 여야 공방(종합)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원다라 기자]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의 서울시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대권 '잠룡' 중 하나인 박원순 시장의 시정을 둔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지하철 안전·싱크홀 등 지난해와 유사한 안전문제가 여러차례 제기된 가운데,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6월4일 메르스 긴급 기자회견을 둔 창과 방패가 맞섰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쟁점'=이날 가장 큰 화두가 됐던 쟁점은 박 시장의 역점사업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이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줄곧 박 시장의 '불통'을 강조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의원들은 해당 사안의 심의를 보류한 경찰의 '정치적 의도'에 무게를 뒀다.


먼저 포문을 연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역 고가공원에 7017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며 '17'이라는 숫자를 붙인 것에 대해 "2017년도에 있는 대통령 선거 프로젝트냐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당 정용기 의원도 "도로교통공단도 사업이 강행되면 혼잡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냈고, 만리동 주민과 경찰·문화재청·국토교통부도 서울역 고가사업에 반대 내지 유보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시 대변인은 경찰이 안전성 심의를 보류한 경찰에 대해 '정치적 함의'가 있다고 했는데, 이는 경찰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남춘 새정치연합 의원은 "정 의원이 언급한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영향 기술검토 결과(올해 5월)가 시에 통보된 것은 9월15일"이라며 "경찰은 7~8월 심의보류 과정에서 시에게 이를 통보하지 않았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朴 메르스 긴급기자회견, 적절했나=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박 시장의 6·4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둔 공방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질의에 나선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35번째 확진자(38)가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1500명과 접촉했다는 내용은 불안감을 조성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전 국가적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였다"라며 "국민안전처 장관에 보고하는 것 대신 기자 브리핑을 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임수경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자체장의)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보고는 재난안전관리기본법 6조가 규정한 재난관리 총괄 조정업무를 제대로 행할 때 정당성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지 못했던 상황을 타개하고, 의료기관을 폐쇄하는 등 메르스를 잡는 계기가 됐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아들 병역논란…일시 고성=지난해에 이어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30)씨의 병역 논란도 다시 제기됐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보충질의를 통해 "시장 자제(박주신씨)의 병역 면제 관련해서 비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시민들이 궁금해 한다"며 "시장이 대권후보 1, 2위를 다투고 있다면 충분히 국정감사장에서 물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한민국 법무청장의 국회 속기록을 믿지 않는 것인가"라며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국가기관에서 충분히 판결내린 사안인데, 이를 계속 끄집어 내는 것은 비 신사적인 행동"이라고 맞섰다.


박 시장은 답변을 통해 "저는 야당 출신의 시장으로 만약에 그런 비리가 있었다면 병무청, 검찰, 경찰이 이렇게 여섯번이나 공개적으로 (무혐의를) 확인했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두고 '박원순 죽이기'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많이들 말씀하신다"고 답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