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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폴리텍대 현장실습생 월급 85만원…열정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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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한국 폴리텍 대학의 현장실습생 1인당 평균 월급이 85만원이다. 최저임금도 안 된다"며 "노동부 산하기관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을 상대로 이같이 지적하며 "사실상 열정페이다. 그러고도 청년 고용을 떠들 자격이 있나 싶다.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경우에는 월평균 133만원을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똑같은 정부기관인데 왜 차이를 보이나"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심 대표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현장실습의 62%를 차지한다. 현장 실습에 대한 기준과 원칙도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취업의 양적인 면에 치우친 면이 있다"며 "올해부터 취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우량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학생들이 교내실습, 현장실습 중 사고도 많이 나고 있다. 어떤 대책을 강구할 것인지 보고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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