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시민사회 활동가·독일 의료기자단 찾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단 병원 투어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용범)이 암특화병원으로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음에 따라 해외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1일 샨타누 마줌더(43·방글라데시)씨를 포함, 아시아 시민사회활동가 25명이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5?기념재단 초청으로 광주·전남 곳곳의 문화체험과 함께 주요기관·단체를 견학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이준행 교수(백신사업단)의 강의에 이어 첨단의료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치유환경 등을 살펴봤다. 특히 방사선치료기인 노발리스TX 등 국내에 몇대 없는 첨단장비 등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일에는 독일 의사 겸 의학전문지 리포터인 카티야 플리거, 사진기자인 브리타 라디케씨가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영상의학 학술대회 참석을 겸해 차별화된 의료환경을 가진 한국내 몇몇 병원을 답사하기 위해 화순을 찾았다.
병원 곳곳을 찾아 한국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재인증을 받은 의료역량과 암치유 1등급의 경쟁력을 발휘하는 요인을 꼼꼼히 살폈다. 병원내 프라운호퍼 공동연구소도 방문, 한-독간의 긴밀한 연구협력 현황도 파악했다.
플리거씨는 “대도시가 아닌 군단위에 글로벌한 병원이 있다는 명성을 듣고 일부러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아왔다”며 “암환자에겐 최적의 치유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유럽 의료전문지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장마리아 회장(美 한겨레저널 올랜도 지국장), 김경 부회장(중국 길림신문 부지국장), 안경희 사무국장 등이 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세계한인언론인대회를 앞두고 후보지를 협의하기 위해 전남 지자체들을 방문하는 길에 병원을 찾았다.
장 회장은 특히 “국제보험이 통용되고, 의료비도 미국에 비해 거의 1/3수준”이라는 설명을 듣고 큰 관심을 보였다. 치유의 숲을 비롯, 병원 곳곳을 살피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 동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전세계 70개 도시의 150개 동포언론사(총회원수 400명)를 아우르는 글로벌 언론 네트워크로서 2002년 결성됐다. 매년 한국을 방문해 언론인대회와 워크숍 등을 갖고 있으며, 지구촌 곳곳의 동포사회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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