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아내 "암투병 아들에 전화 한 통 없어…이혼 원해"

나훈아. 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나훈아가 두번째 아내인 정씨와의 이혼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정 씨가 확고한 이혼 의지를 드러냈다.

정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 아이가 많이 아프다"며 "아이가 아픈 와중에도 아빠한테 연락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비참했기 때문에 더 강한 의지를 갖고 이혼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훈아의 아들은 올 3월초 암수술을 받은 뒤 8월까지 항암 치료를 받는 등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고, 나훈아는 이혼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아들의 투병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 씨는 투병 사실을 전해들었음에도 전화 한 통 없던 나훈아에 울분을 터뜨리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많이 지친다"며 "서로 신경전 시간 소모 하지 말고 빨리 정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 부부는 15일 2차 이혼 조정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오는 11월6일부터 정식 재판을 통해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