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Ani+One' 애니메이션으로 하나가 되자!"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이하 BIAF)이 다음 달 23~27일에 열린다. 경기도 부천 상동의 한국만화박물관, 중동의 CGV부천과 부천시청 어울림마당 등에서 상영한다.
장동렬 BIAF 조직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유일의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경쟁 편수를 상영하는 만큼 전 세계에 아시아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메카가 되겠다"고 했다.
주요 행사로는 애니메이션 작품 상영과 거장들의 애니메이션 제작 철학을 공유하는 마스터클래스,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애니메이션 페어, 아시아애니메이션 포럼 등이 있다.2015년 국제경쟁 부문에는 예선을 거쳐 32개국 130편이 선정됐다. 초청 부문인 비경쟁 부문을 포함하면 35개국 160편이다.
개막작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다. 프랑스 애니메이션계 드림팀이 만든 작품이다. 크리스티앙 데마르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설국열차'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망이 각본을 썼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BIAF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을 초청하기 위해 3년 동안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내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고 작품성과 예술성 모두를 갖춘 작품이다"고 했다.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는 1941년 프랑스 나폴레옹 5세 통치 시대를 배경으로 실종된 과학자와 그를 대신해 영원의 에너지를 개발하는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국제경쟁 장편 부문은 프랑스의 '팬텀 보이', 일본의 '겁쟁이 페달 더 무비' 등 일곱 편이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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