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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포럼]김희주 대우證 이사 “노후소득, 자산배분이 성과 90%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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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은 투자 관점에서 계획적으로 지속관리해야 성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김희주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이사는 17일 아시아경제·아시아경제TV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은퇴후 40년을 위한 연금테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근로자 평균 퇴직연령은 52.5세, 평균수명은 82세다. 산술적으로만 30년 가까이 노후소득으로 생활해야하는 셈이다. 김 이사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퇴직 후 40~50년간의 노후준비를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노후 대비 현주소는 열악하다. 삼성생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 은퇴준비지수 점수는 56.7점에 그친다. 김 이사는 “개인연금 가입도 미비할뿐더러 그나마도 보수적인 운용과 관리소홀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표적인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실질 소득 대체율은 오는 2028년 40%를 밑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적연금 수령 이전까지 사적연금을 활용하는 지혜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에 계획·투자·점검의 관점에서 연금의 효율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이사는 “노후 40년을 대비하기 위한 자산은 6억2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노후 필요자금과 3층 연금 수령액을 가늠해 인출과 기대수익률을 가급적 보수적으로 산정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획을 세웠다면 투자의 핵심은 자산배분이다. 김 이사는 “자산소요 계획이 길어질수록 현금, 채권, 주식 순으로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 “스스로의 목표수익률을 기준으로 물가나 시장 변동에도 버틸 수 있도록 일관된 상품을 선택하고, 직접 관리가 어렵다면 수익률보다 고객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관리하는 은행·증권사 전문가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도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다. 김 이사는 “연금은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한 만큼 최소한 년 단위로 성과를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단기수익률에 얽매이기보다 자산배분 원칙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납입시기가 빠를수록 납입자의 부담도 줄어드는 점, 은행·증권사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등도 염두에 두라”고 긔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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