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립발레단의 재능기부…흡연의 무서움, 몸짓으로 경고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비하인드광고]대홍기획의 금연 캠페인

국립발레단의 재능기부…흡연의 무서움, 몸짓으로 경고
AD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한 무리로 뒤엉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 그들의 몸짓은 연기에 휩싸일수록 점점 격렬해지고 그 위로 내레이션이 흐른다. "당신의 뇌를 고통스럽게 하는 질병.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질병. 이 병의 이름은 흡연입니다" 국립발레단의 재능기부로 더욱 화제가 된 보건복지부 금연 캠페인 TV광고의 한 장면이다.

지금까지의 금연 광고들은 '흡연하면 암에 걸립니다. 큰 병에 걸립니다. 그러니 금연하세요'와 같은 공포 소구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흡연자들은 암에 걸리는 것은 확률이 낮거나 먼 훗날의 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은 '흡연은 먼 훗날의 질병이 아닌 피우는 순간 시작되는 질병이다'라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치료의 방법은 금연뿐임을 알리기로 했다.

이번 금연 캠페인 TV광고는 국립발레단이 모델로서 큰 역할을 했다. 26명의 발레리노들이 몸으로 뇌와 폐의 고통을 표현해 냈다.


하루에 2편의 TV광고를 함께 촬영해야 하는 스케줄과 국립발레단의 빡빡한 일정으로 아침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최고의 팀워크로 연기에 임해 스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박슬기 수석 발레리노는 "발레단은 몸으로 표현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흡연의 위험성을 잘 나타낼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국민 건강을 위한 공익광고인 만큼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공포 소구 대신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비주얼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이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들에게까지 새롭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메시지 대신 흡연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 흡연율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