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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첫 함정 입항… 中·日보다 이어도작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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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첫 함정 입항… 中·日보다 이어도작전 빨라진다 제주해군기지는 현재 공정률이 89%(항만 93%, 육상 79%)로, 정상적으로 건설이 진행중이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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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16일 이지스구축함(DDG)인 세종대왕함이 항만과 부두 시설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입항했다. 제주해군기지에 군함이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세종대왕함 입항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상륙함, 구조함, 소해함, 잠수함, 고속정 등 21개 유형의 함정 22척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시킬 계획이다. 이들 함정은 유형별로 출ㆍ입항과 부두 계류 시험을 하며 제주해군기지의 안전성을 점검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군은 항만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지 파악하고 부두 안전성과 급전, 급유, 급수 등 부두 지원 설비의 정상적 가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해군기지는 현재 공정률 89%(항만 93%, 육상 79%)로, 정상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기지가 들어설 강정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2012년에야 공사가 시작됐다.


군사전문가들은 해군의 기동전단 뿐만 아니라 제주해군기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는 군사적으로 해양분쟁 에 대비한 중요한 전초 기지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어도의 경우 우리 해군이 260해리 떨어진 부산기지에서 출동하려면 21시간이 걸린다. 이에 비해 177해리의 중국 상하이(上海)나 182해리의 일본 사세보(佐世保)에서는 각각 14시 간과 15시간이면 출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이어도까지의 거리가 94해리로 단축돼 8시간이면 현장 출동이 가능해 우리 해군의 작전 반응 시간이 대폭 단축 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6월 착공했지만 마을회의 요청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크루즈터미널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2017년 6월에 준공되는 민군복합형 크루즈부두가 개항되면 15만t급 이상 초대형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고, 크루즈부두 선석이 현재 2석에서 4석으로 늘어나 크루즈 관광객을 16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8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식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은 "남은 공사 일정 기간 해군은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미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우리나라의 해양력을 신장시키고 제주도민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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