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무실 정원 만든 도시농업의 마법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新농업 어디까지 왔나…농진청이 뛴다 下]

도시정원부터 가상현실 농작업까지
농업 기능성 작업복 개발·기술 이전


사무실 정원 만든 도시농업의 마법 사무실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바이오월(사진:농촌진흥청)
AD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1.지난달 경기도 화성 동탄으로 이사를 한 주부 최순영씨(가명)는 실내정원 꾸미기에 푹 빠져있다. 이사를 마치고 목이 칼칼한 느낌을 받았던 최씨는 3살 아들이 목을 긁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더니 새집증후군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그날 이후 집 공기를 정화하는 데 효과가 좋은 식물을 키우기로 마음먹고 실내정원을 꾸미기로 했지만 어떤 식물을 사야할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 농촌진층청이 개발한 '실내정원 가꾸기'라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디펜바키아'라는 식물을 알아내 꽃집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2.경기도 성남 분당에 위치한 정보기술(IT)업체 A사는 올 초 사무실에 '바이오월'을 설치했다. 바이오월은 사무실 한쪽 벽면이나 일부를 식물로 덮는 기술로 공기 중 유해 성분을 흡수하고 식물의 잎과 뿌리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나온다. 공기 정화는 물론 사무실 근무 환경도 개선되면서 업무능률이 자연스럽게 향상됐다. 골프존, 다음카카오 등 80개 기업이 실내정원을 도입하고 있다.


실내에 정원을 꾸며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 도시를 바꾸고 있다. 사무실 한 켠이나 파티션 위에 화분을 두는 것만으로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 따르면 사무실 넓이의 2%에 3년간 식물을 가꾸면 실내공기 중에 포름알데이드가 50%나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팀이 연세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교실에 식물을 두고 2년간 관찰한 결과 학생들의 평균 21.1%가 새건물증후군 증상이 완화됐고 실내식물의 녹색과 상대습도 증가로 14.1%가 안구 결막충혈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실내식물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벽이나 파티션 등 어디든 붙일 수 있는 부착형 꽃병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빛이 부족한 공간에서 꽃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기능성 화분은 특허까지 받았다.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3억1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바이오월은 1㎡에 약 75만원 정도의 설치비용이 소요되며 1년에 20%가량의 식물을 교체하면 된다. 이러한 실내 원예로 관엽식물 판매도 크게 늘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첨단 기술을 농작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가상현실에서 트랙터 도로주행이나 경운기 작업을 가능하게 구현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 현재 4개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가상과 현실 영상을 결합한 영상장치를 개발 중이다.


기능성은 높이고 작업하기 편리한 장비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흡한속건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작업복과 방제복을 개발, 각 1000여벌을 기술 이전했다. 또 손수레 기능을 하는 고령 농업인용 이동형 보행보조기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보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또 영농 현장을 찾아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컨설팅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초보 농업인이나 새터민, 출소예정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팜 개발과 보급 확대, 밭농업 기계화 등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업인과 국민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성과를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농촌진흥청 공동기획




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