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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 10만가구…사상 최대 작년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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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다음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에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15곳, 9만595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다. 수도권 72곳 6만23가구, 지방 43곳 3만5927가구다.

10월 분양 물량으로는 2000년 이후 종전 최대인 지난해 88곳, 4만5609가구에 비해 2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 1만2264가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4만9923가구가 쏟아진다. 닥터아파트는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증하면 2~3년 후 이른바 ‘입주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서 선별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인천과 경기는 김포 한강·화성 동탄2·파주 운정·남양주 다산 등 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많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달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3㎡ 751가구 중 2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반포IC와 가깝다. 지하철 3·7·9호선과 편의시설이 풍부한 고속터미널역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550가구이며 39~130㎡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2018년 개통되면 인근 석촌역은 더블 역세권이 된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에 짓는 마포자이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34~119㎡ 927가구 중 59~119㎡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과 가깝고 2호선 이대역과 5호선 공덕역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또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에 짓는 서울숲리버자이도 분양한다. 59~141㎡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입지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이 가깝다.


대원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 95~130㎡ 5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강남에서 20분, 잠실에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이 연장되면 2018년에는 인근에 미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남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진다.


대우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짓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74~84㎡ 1956가구를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야당역이 10월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72만㎡에 달하는 운정호수공원이 가깝다. 동패고, 운정고, 동패초 등을 도보 통학할 수 있는 위치다.


지방에서는 충주기업도시, 원주기업도시, 내포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전주 에코시티 등 대규모 공공택지가 공급을 주도한다.


SK건설은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를 분양한다. 59~84㎡ 1245가구 중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 망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간선도로를 통해 서면과 해운대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전에선 포스코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4지구 30블록에 짓는 관저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59~84㎡ 954가구다. 영무건설은 대전 노은3지구 C2블록에 짓는 노은3지구 예다음(가칭) 74~84㎡ 615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 짓는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을 분양하는데 59~84㎡ 1243가구 규모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도 2017년 개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공동주택 1블록에 조성되는 에코시티 더샵1차를 분양한다. 59~84㎡ 724가구다. 에코시티는 전주시가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한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 IC, KTX 전주역 등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A2블록에 짓는 군산 디오션시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59∼99㎡ 1400가구다. 디오션시티는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다. 단지 내 녹지율이 40%로 높고 상업지구에는 롯데쇼핑이 복합문화쇼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10월 분양 10만가구…사상 최대 작년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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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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