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867만8000원으로 전달 보다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총 8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6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1.6%)과 수도권(0.9%), 6대광역시(0.83%)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지방(-0.4%)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2.95%)였고 이어 광주(1.75%)와 서울 등의 순이다.
HUG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구 및 강동구, 성동구에서 신규아파트가 공급됐다"며 "강남구와 강동구의 평균분양가가 이달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전북(-2.51%)과 경남(-0.76%), 강원(-0.17%)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752가구로 전월(2만926가구)대비 8826가구 늘었다. 전년 동월(9727가구)대비로는 2만25가구 증가했다.
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1% 가량 증가한 총 1만1720가구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39.4%)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도권(38.3%), 5대광역시(12.8%) 순으로 각각 1만1390가구, 3816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가구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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