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 1위가 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베트남 팜훙지역에 14번째 채널인 팜훙지점을 개점한 것이다.
팜훙지점은 베트남인이 지점장이다. 현지화 전략을 택한 것인데 벌써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8월부터 임시영업을 시작한 후 하루 평균 12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이중 베트남 현지고객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전체로는 현지인 고객이 전체의 95%에 달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대출규모 및 연간손익 규모에서도 외국계 은행 중 HSBC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등 외국계 은행이 되기 위해 총 대출 중 일반 영업(리테일) 대출 비중 20%를 3년 내에 달성하자는 의미의 ‘리테일1!2!3!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은 팜훙지점 개점식에 참석해 “신한베트남은행은 14개의 채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베트남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했다”며 “현지 일반영업 사업과 비대면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주석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시상하는 ‘2014년 우수 기업 총리상’ 을 수상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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