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 하반기 이익 성장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1%, 영업이익은 86.4% 증가를 예상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탄산음료 판매 증가와 음료 원가 개선 및 마케팅 축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는 패스트푸드의 성장과 배달 문화 발달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과일맛 '순하리 처음처럼'이 지난달 이후 주춤하지만 기존 소주 매출은 10%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초점은 맥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맥주 매출은 지난해 43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2017년까지 증설이 이뤄지면 2018년 이후 맥주 매출은 3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만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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