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골대는 홈쇼핑, TV서 안 팔리고 모바일도 주춤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골대는 홈쇼핑, TV서 안 팔리고 모바일도 주춤 .
AD


TV쇼핑, 3분기 악재 겹쳐…모바일도 30%대로 낮아져
신 성장동력인 해외에서도 지분 낮아 의미있는 비중 차지 못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홈쇼핑업계가 유독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 가짜 백수오 여파로 유통사인 홈쇼핑들이 환불사태에 시달린데 이어 효자상품이었던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여전히 올스톱 상태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침체가 극심해지면서 올해의 농사의 절반을 망친 상태다. 하반기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어 업계의 고심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3분기 현재 홈쇼핑 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메르스의 경우 당초 온라인 업체인 홈쇼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경쟁 업태들의 판촉 대응으로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홈쇼핑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악재들이 잠잠해지며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지만 여기까지일 뿐, 성장은 여전히 안개 속"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홈쇼핑이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내세웠던 모바일 역시 주춤해진 상황이다. 최근 시장이 성숙하면서 트래픽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30% 전후로 낮아진데다가 쿠팡이 대규모 물류투자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사업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TV상품의 모바일 판매가 실질적인 판매수수료율 인상이라며 제재를 가하고 있어서 마케팅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홈쇼핑사들이 신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해외 사업의 경우 CJ오쇼핑의 동방CJ, GS홈쇼핑의 huimai는 중국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지분율이 각각 15.84%, 28.24%로 낮아 기업가치에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동남아는 진출국가도 많고 성장도 빠르지만 아직까지는 워낙 시장이 작아 주가를 설명할 변수는 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현 상황에서 홈쇼핑이 투자매력을 찾기 위해서는 TV 본업이 회복되는 것이 가장 빠른 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TV가 성장하는 것은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 모바일로의 플랫폼 다각화나 해외사업은 홈쇼핑의 물리적인 한계를 깨기 위한 시도였고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포인트이기는 하지만 아직 중간 성적표가 아리송하기에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즉, 결국은 다시 상품력인 것이고, 지금 홈쇼핑의 가장 큰 화두 역시 상품개발이라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의류 사이클의 끝자락으로 시청자의 피로도는 높아졌지만 이를 대체할 새로운 상품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간 홈쇼핑은 단계적인 상품력 상승을 경험 했었고 그때마다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고 말했다.


실제 홈쇼핑이 2003년 케이블의 정체로 급작스러운 역성장을 맞았을 때 '보험'이라는 상품이 탄생했고, 보험 덕에 홈쇼핑 산업은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을 회복할 수 있었다. 2000년대 후반에도 또 다시 성장이 정체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이미용품 생활용품의 유형상품이 개발됐으며 2010년부터는 의류와 렌탈이 그 뒤를 이으며 홈쇼핑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홈쇼핑들이 상품개발 주기에 따라 3년의 호황, 그리고 2년의 불황의 사이클을 반복해 왔음을 감안할 때 홈쇼핑 산업은 2014~2015년의 어려운 시기를 거쳐 2016년부터 점차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