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롯데가 두산을 잡고 5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이겨 63승1무67패로 5위를 지켰다. 두산은 69승 58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초부터 기세를 올렸다. 김문호(28)의 좌전 안타와 황재균(28)의 볼넷 이후 짐 아두치(30)가 석 점 홈런을 쳤다. 이후에도 최준석(32)과 정훈(28)의 연속 볼넷, 오승택(24)의 2루수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았고, 안중열(20)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두 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6회초에도 석 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무사 2, 3루 때 오승택의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난 뒤 안중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8회말과 9회말 정진호(27), 데이빈슨 로메로(29)가 각각 1타점씩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했다.
롯데 타선에서 짐 아두치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안중열 역시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27)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8패)를 따냈다.
NC는 창원 홈에서 kt에 11-3으로 크게 이겼다. 2위 NC는 시즌 전적 75승2무52패를 기록했다. NC는 팀 사이클링 홈런(KBO리그 통산 16번째)으로 대승을 낚았다. NC의 팀 사이클링 홈런은 지난해 5월 7일 넥센을 상대로 기록한 이후 통산 두 번째다. NC는 1회말 나성범(26)의 스리런 홈런(시즌 25호), 2회말 손시헌(35)의 솔로 홈런(시즌 11호), 2회말 김태군(26)의 투런 홈런(시즌 6호), 6회말 이호준(39)의 만루 홈런(시즌 20호)을 묶어 12안타(4홈런)를 때렸다. 이호준은 6회말 2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선발 투수 이태양(22)은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9승(3패)을 챙겼다.
SK는 대구 원정에서 선두 삼성을 6-3으로 제압했다. 8위 SK는 시즌전적 59승2무67패로 5위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5위)와는 두 경기 차. SK는 하위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김강민(33)이 3타수 2안타 3타점, 이대수(34)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32)은 6이닝 9피안타(1홈런) 3실점해 시즌 4승5패,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차우찬(28)은 5.1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6패(11승)째를 떠안았다.
7위 한화도 광주 원정에서 KIA를 7-3으로 꺾고 5위 싸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시즌 전적 62승 69패로 6위 KIA(시즌 61승67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창식(30)은 9회말까지 5.1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7패)을 신고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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