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NC가 선두 삼성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SK, 두산은 연패를 탈출했다.
NC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위 NC는 시즌 전적 63승 2무 44패, 삼성은 68승 42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32)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15승을 달성했다. 해커는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자 팀 창단 이후 최다 선발승인 15승 고지를 밟았다. 더불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29)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무리투수 임창민(30)은 26세이브로 구원 선두 자리를 지켰다. 15안타를 친 NC 타선에서 손시헌(35)이 가장 돋보였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전 경기에서는 홈팀 한화가 kt를 8-3으로 꺾고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4연승 행진이 멈췄다. 한화는 시즌전적 54승 57패, kt는 38승 73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31)은 8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6패)을 올렸다. 포수 조인성(40)은 연타석 투런포를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저스틴 저마노(33)는 3.1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기록했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SK는 목동 원정에서 넥센을 8-3으로 제압했다. 최근 5연패를 끝내고 시즌 50승(2무 55패) 고지를 밟았다. SK 내야수 박정권(34)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우중월 홈런을 포함해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윤석민(30·시즌 14호), 유한준(34·시즌 20호), 김하성(20·시즌 15호)이 차례로 솔로 홈런을 쳤지만 3득점(8안타)에 머물렀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24)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홈팀 롯데가 KIA에 9-1로 크게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시즌전적 52승 59패로 8위, KIA(54승 54패)는 5위를 지켰다. 롯데는 3회말 짐 아두치(30)의 투런 홈런(시즌 23호)과 4회말 최준석(32)의 석 점 홈런(시즌 21호)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28)은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10승 7패)가 됐다. KIA 선발 김병현(36)은 3.2이닝 8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패배(시즌 5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LG와의 잠실 라이벌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김재호(30)가 결승 희생타를 쳐 2-1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60승(48패)을 챙겼다. LG와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 7패로 앞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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