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모터쇼]기자회견 도중 쓰러진 BMW 회장…진료받고 회복중

하랄드 크루거 BMW 회장.

[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독일 BMW그룹 신임 회장이 전 세계 언론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혼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5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이날 모터쇼 행사장 11관에서 전세계에서 모여든 기자들에게 자사의 전기차 등을 설명하던 도중 뒤쪽으로 넘어졌다. 오전 8시30분 행사 시작후 5분 뒤에 벌어진 일이다. 크루거 회장은 BMW 직원 2명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자리를 옮겼고 발표행사는 연기됐다.

BMW 측은 크루거 회장이 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이날 아침부터 현기증 증세를 보였다고 전하면서 현재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크루거 회장은 올해 5월 만 49세의 나이로 전세계 11만8천여명의 직원을 이끄는 회장에 취임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7년만에 내놓는 '뉴 7시리즈'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e' 등을 선보였다.

프랑크푸르트(독일)=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