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 폐배지 및 쌀겨 등 농식품부산물을 활용한 사료 제조 시범"
" 발효사료(TMF) 1일 8톤 생산 규모 갖춰, 사료비 30% 절감 효과 거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축산 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발효사료 제조 경영비 절감 시범사업’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발효사료는 미강, 깻묵, 버섯 폐배지 등의 농식품 부산물과 옥수수, 대두박, 보리 등의 농후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티모시, 알팔파 등의 조사료를 유용 미생물과 혼합해 약 3일간 발효하여 생산한다.
발효사료급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련기관의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자가 제조시가가 kg당 250원 내외로 34%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범농가 대표인 배상선(48세, 장흥군 용산면) 씨에 따르면 “유용 미생물을 혼합해 만든 발효사료를 직접 급여하여 본 결과, 가축의 소화율을 높여 대사성 질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송아지 때 빈번하게 발생하였던 설사병이 10% 이하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박계현 축산연구담당은 “미생물을 첨가한 발효사료 급여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경영비 절감 및 가축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하면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완전혼합사료 배합 프로그램에 따라 배합비 작성 등 지도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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