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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IDB 총재선거 총회 주재…모레노 총재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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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IDB 총재선거 총회 주재…모레노 총재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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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열린 'IDB 총재선거 특별 거버너회의'를 의장 자격으로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48개 IDB 회원국에서 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거버너들이 참석했으며, 회의과정에서 총재 취임계약사항 중 임금인상률 등 일부 계약조건에 대해 국가별 입장차를 보였다.

주 차관은 각국 거버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금인상률 등에 대한 검토 위원회를 구성해 차기총재 선출시부터 관련제도를 개선키로 합의를 도출하는 등 총재 선출 관련 절차를 마련했다.


거버너 투표 결과, 31개국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총재가 96.5%의 지지로 향후 5년 간 IDB를 이끌 총재로 재신임됐다. 모레노 총재는 이번이 3선째로 2020년 9월30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

주 차관은 회원국을 대표해 "오늘 회원국들의 선택이 라틴아메리카 10년을 넘어, 라틴아메리카 100년을 열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총재를 중심으로 한 회원국들의 공동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총재 선출 직후 의장국 자격으로 신임 총재와 취임계약서 서명식을 했으며, 이어진 환담 등을 통해 모레노 총재와 중남미 지역발전 등과 관련한 한·IDB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 차관은 모레노 총재에게 한국의 인재들이 국제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 인력채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주 차관은 총회 참석을 계기로 쉬츠 미국 재무부 국제차관,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최근 경제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무부와의 면담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를 전제로 하는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이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함을 강조하며,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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