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9일 양천공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마을공동체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9일 양천공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마을공동체 네트워크가 함께하는 '2015 양천 가을한마당 마을축제 장터' 를 개최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 우수한 제품을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판로 개척 어려움과 홍보부족으로 안정적 판매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사회적경제 가치를 공유, 양천구 사회적경제기업 판로를 지원하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양천구와 양천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이 공동 추진하고 서로아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전 10~오후 5시 운영, 총 3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체험 및 판매활동을 펼치며 풍성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사회적기업 사람과사람, 협동조합인 양천팜, 이풀약초, 콩이에코카페 등은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각 종 바른 먹거리를 선보인다.
청년소셜벤처 두박스는 중고거래의 팁을 제공하는 공유장터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보리공방과 꿈꾸는 공부방의 핸드메이드 제품은 구경의 재미를 더한다.
또 마을공동체네트워크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로 관심을 모은다. ▲재활용장터 ▲냅킨아트 작품 전시판매 ▲천연비누 및 장식품 만들기 ▲노동상담 및 인권 퀴즈 ▲금서읽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구민들과 마을공동체의 활동사항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공연팀으로 나서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문화공연을 이어간다. 앙상블 브라더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클래식 연주 ▲통기타 및 하프 연주 ▲합창공연 등이 펼쳐진다. 아카펠라, K-POP댄스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5월 사회적기업의 상설매장인 ‘나누리 매장’을 개관하는 동시에 42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창업팀이 한자리에 모인 착한 경제인들의 축제 ‘해뜰마켓’을 개최한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회적경제’가 막연히 좋은 이미지로만 있고, 정확히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축제가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져 사회적경제 생태 환경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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