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렴 페스티벌’ 열어 청렴소통 캠페인과 청렴교육 병행 운영...청렴 장미꽃 건네며 흥미 UP, 강연 및 퓨전사극 공연으로 청렴실천의지 UP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4일 직원들 청렴의식을 높여 부패 근절의 계기로 삼기 위한 ‘청렴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부패제로 클린양천’ 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는 ▲제1부 청렴 소통 캠페인 ▲제2부 청렴교육과 청렴연극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존 주입식 강의 교육에서 벗어나 축제 형식으로 직원 전체가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구는 당일 오전 7시50분 ‘청렴 소통 캠페인’ 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캐릭터 인형 의상을 입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청렴 메시지를 전달한다. 직원들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해야 주민에게 친절히 대하고 청렴의 꽃도 피어난다는 취지.
이어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여의 재미도 더한다.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청렴교육’이 이어진다. 양천구에 오래 거주한 주민이 강사로 나서 ‘주민이 바라본 양천구의 친절과 청렴’이라는 주제로 본인이 경험한 직원들의 청렴과 친절사례를 소개한다.
더불어 주민의 입장에서 공직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조언, 청렴도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또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에 청렴을 결부시킨 연극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청렴연극 ‘사씨남정기’는 주인공이 공직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풍자적으로 그려낸 퓨전사극으로 공직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청렴 마인드를 공유해야 함을 강조, 청탁 금지와 내부의 관행적 부조리 행위 금지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미와 감동은 물론 청렴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도 구는 클린양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렴교육과 청렴시책을 병행하고 있다.
▲10시간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식권제 도입 ▲청백 e-시스템 운영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전 직원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청렴문화를 공유하고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로 직원들이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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