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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몽마르뜨 공원에 울려퍼지는 샹송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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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토)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트 공원에서 반포권역 5개동(반포본?1?2?3?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프랑스문화원, 서울프랑스학교 주최로 프랑스인 등 서울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 등 총 1만여 명이 함께 하는 ‘2015년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국내체류 외국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젊음의 음악 대축제가 열린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9일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트 공원에서 반포권역 5개동(반포본·1·2·3·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프랑스문화원, 서울프랑스학교 주최로 프랑스인 등 서울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 등 총 1만여 명이 함께 하는 ‘2015년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선정한 ‘글로벌 존(Global Zone)’으로 지정되기도 한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프랑스마을)은 지난 1985년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반포동으로 옮겨 오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프랑스인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주한 프랑스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80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7회째를 맞는‘한·불음악축제’는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전통 뮤직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인이 거주하는 서래마을로 옮겨와 2008년부터 매년 6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려왔다. 올해는 메르스증후군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어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기간(9.15~20)에 맞춰 열리게 된다.

서초 몽마르뜨 공원에 울려퍼지는 샹송의 메아리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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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올 5월 설립된 서초문화재단의 특별후원으로 서초구 해외자매결연도시에서 온 터키 시실리시 민속무용단과 중국 학벽시 소림사 무술단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글로벌 서초 문화예술을 반포서래 몽마르트 공원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날 축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오후 2시30분부터 육군 제20기계화 보병사단 군악대의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군악대 특별공연’과 주민참여 한마당 행사가 펼쳐지고, 이어 3시20분부터 시작되는 2부 공연에서는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전국 프랑스어권 한국 학생들의 샹송 공연팀 9개 팀이 참여하는 ‘샹송경연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3부 공연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터키 시실리시 민속무용단과 중국 학벽시 소림사 무술단의 오색찬란한 멋진 무용 가무와 무술공연이 열리게 된다. 터키 민속무용단과 중국 소림사 무술단의 공연은 20일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서초강산퍼레이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어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프랑스 프렌치 쳄버 오케스트라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5인조 샹송밴드 오주브드레가 부르는 샹송이 몽마르뜨 공원을 프랑스 음악으로 촉촉히 적시게 되고, 성악가 베이스 박태종이 부르는 가곡이 하나로 어우러져 한?불음악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와 함께 최고의 가창력을 뽐내는 박완규, 박미경, 서문탁, 양파, 적우, 정동하, 멋진 나인뮤지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한불음악축제의 장을 더욱 뜨겁게 수놓을 예정이다.


2016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서리풀 페스티벌’ 기간 중 열리는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는 양국 문화교류 행사의 물꼬를 트게 되는 의미 깊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를 동시에 개최하여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특히 미식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세계음식축제는 프랑스의 크레페와 와인, 터키의 케밥, 일본의 타코야끼, 영국의 가빈소세지, 파키스탄의 탄두리치킨 등 다양한 지구촌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프랑스 전통놀이인 페탕크와 한국 전통놀이 투호를 비롯 페이스페인팅, 석고마임, 피에로, 캐리커쳐 등 각종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프랑스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추석 송편빚기 체험행사’와 떡메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리게 되는 등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리는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서초 몽마르뜨 공원에 울려퍼지는 샹송의 메아리 프랑스 뮤지션 공연


이를 위해 축제장인 몽마르트 공원일대에 대형 몽골텐트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각종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를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지구촌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한불음악축제는 서초구와 프랑스학교, 프랑스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불 양국 주민이 축제를 함께 준비하고, 축제의 내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는 ‘서리풀페스티벌’ 행사 기간중 개최되어 한?불 양국 주민간 활발한 참여로 민간 외교통로 역할도 톡톡히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해로 7회째인 한·불음악축제는 양국의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며 한·불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특히 이번 축제는 터키와 중국의 해외 민속공연단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서리풀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게 장식해 글로벌 문화도시 서초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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