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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사업 확대하는 보일러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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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보일러 업체들이 온수매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수매트에는 보일러 기술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보일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이달 초 온수매트를 출시하고 판매를 위한 전용 쇼핑몰도 함께 오픈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까지 온수매트를 주문자 위탁생산방식(OEM)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부터는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판매에 나섰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온수매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1년 이상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나비엔 메이트는 경동나비엔의 보일러 온도 제어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했다. 매트에서 보일러로 돌아오는 물의 온도까지 제어해 온도 편차 없이 매트 전체에서 균일하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귀뚜라미 역시 추석 이후 온수매트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경동나비엔에 앞서 2011년 온수매트 시장에 진출한 귀뚜라미는 자사의 기술력을 접목한 주문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재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준비 중에 있으며 새로운 광고모델도 섭외하는 등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온수매트를 출시하기 위해 분주하다.


보일러 업체들이 온수매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진출한 까닭은 시장의 빠른 성장에 있다. 국내 온수매트 시장규모는 2012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온수매트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전자파와 안전 등의 문제로 전기 매트를 대체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규모는 올해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온수매트가 소형 보일러로 물을 데우는 원리라 기존 보일러 업체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외에도 대부분의 보일러 업체들이 현재 온수매트를 직간접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진출한 기업들이 워낙 많다 보니 과다 경쟁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수십여개의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수매트 시장이 성장은 빠르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서 많은 업체들이 진출한 상황"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도태되는 업체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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