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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FOMC D-2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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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이 9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이번주 판가름난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지난주 국내증시는 다시 1940선으로 주저 앉았다.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FOMC회의가 임박했지만 금리인상 여부와 그 이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FOMC 회의가 단기적인 불확실성 해소, 안도감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긴 흐름으로 봤을 때 글로벌 유동성 이슈, 신흥국 자금이탈 가능성 등으로 인해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인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수개월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미국 금리인상 여부 확인을 앞두고 세계 경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투자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투자심리의 변화다.


이번 FOMC회의가 단기적인 불확실성 해소, 안도감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됨에 따라 금리결정이 새로운 악재, 또 한번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 옐런 연준 의장의 시장친화적 발언이 기대된다는 점도 심리적 안도감을 높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9월 FOMC회의가 심리적 안도감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세가지다. 첫째, 리스크 지표들은 이미 불확실성을 선반영하고 하락반전하고 있다. 0.9까지 상승(최대치 1)했던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0.79까지 내려앉았고, 신흥국 리스크를 가늠할 수 있는 EMBI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서 하락반전했다.


둘째, FOMC회의 직후 금요일 예정된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개선세가 예상된다. 이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단기적인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
리를 잡아줄 전망이다. 매크로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 등락은 G2 불확실성과 매크로 플레이 간의 힘겨루기로 인한 것이다. 지난주부터 코스피는 매크로 측면에서 단기 모멘텀을 확보하며 안도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급반등은 낙폭과대주들의 힘이 컸지만, 추격매수하기는 부담스럽다.
G2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니고, 밸류부담, 기술적 분석측면에서의 하락추세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반면, 매크로 플레이 업종(IT, 자동차, 화학·에너지 등)은 실적 변화 가능성, 수급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도랠리 국면에서는 매크로 플레이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보인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FOMC회의 이후 시장 흐름은 향후 Fed 통화정책 기조, 3분기 어닝 시즌, 중국경제 전망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인데, 상승 랠리로의 전환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회의 이후 시장 흐름에 있어 우선적으로 중요한 점은 향후 Fed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온건성 표출이 얼마만큼 명확할 것인가에 있다. 명확하지 못할 경우 불확실성 해소가 충분히 못할 것이고, 이는 Fed 금리인상 우려와 관련된 위험이 여전히 지속됨을 의미한다.


3분기 어닝시즌 및 중국경제 전망이 중심이 될 펀더멘털 여건은 FOMC회의 이후에도 주식시장 상승 랠리 전환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국내 기업이익 전망은 여전히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수요 부진이 상쇄시키고 있어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쉽지 않다.


중국경제는 성장 둔화 시그널이 지속되고 있다. 8월 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6.1%를 기록했는데, 이는 7월 6.0% 대비 소폭 개선된 결과이지만, 상반기 평균 6.3%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분기 GDP 성장률은 7.0%를 다소 하회할 수 있으며, 이는 급랭 우려를 벗어나더라도 둔화국면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 지표= 전날 미국증시는 FOMC 경계 속에 하락 출발했으나, 애플 주가 반등과 유가 강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유가 하락으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제로(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근거로 삼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일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날 장 종료후 주요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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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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