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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경협 등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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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존 키 총리와 별도 면담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환태평양 외교 일환으로 남태평양 지역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이 11일 호주 방문에 이어 12~13일 뉴질랜드를 공식방문해 머레이 맥컬리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양 장관은 올해 3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정식서명 이후 실질경협 증진 방안,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정세, 그리고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뉴질랜드와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이번 윤 장관의 뉴질랜드 방문은 뉴질랜드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서, 올해 3월 존 키 총리의 공식방한 이후 한-뉴질랜드 관계를 실질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양국 정상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맥컬리 장관은 윤 장관의 항공일정을 배려하여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도 웰링턴이 아닌 오클랜드로 외교부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와서 윤 장관과의 회담 및 오찬일정을 가졌다.

한편, 윤 장관은 13일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 직후 존 키 총리를 별도로 예방하고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한-뉴 FTA 비준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FTA의 조기 비준 및 발효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FTA와 함께 양국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보장협정 체결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내년 뉴질랜드의 개정 수산업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우리 원양어선들이 뉴질랜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기사(선원) 면허 상호인정을 위한 뉴질랜드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 장관은 또 남극과 그 주변수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남극 보존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정세, 그리고 북한 도발 및 8.25 남북합의 도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북핵불용에 관한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하지 않도록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맥컬리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평화통일 기반 마련을 위한 한반도평화통일구상 등 우리 정부의 정책과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북핵 등 문제와 관련하여 뉴질랜드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응분의 기여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장관은 뉴질랜드 방문에 이어 14일 남태평양 도서지역 핵심국인 피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윤 장관의 남태평양 주요국인 호주, 뉴질랜드, 피지 방문은 지난 7월 아프리카 방문, 8월 유라시아 친선 특급 행사 참석과 함께 우리 외교의 지평을 지구촌 남북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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