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제압하고 선두 경쟁에서 다시 여유를 찾았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에 3-0으로 이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여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나 모처럼 시원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9승5무6패(승점 62)를 기록한 전북은 2위 수원 삼성(승점 54)과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서울은 5위(승점45)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
전북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공격을 주도했다.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오른쪽을 침투해 들어가던 이동국에게 패스를 했고,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6분에는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나 쐐기 골을 넣어 세 골 차로 승리했다.
수원은 안방에서 산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성남FC를 2-1로 꺾고 3위(승점 47)로 도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