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둘째날 4언더파 몰아치기, 제프리스 1타 줄여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어린왕자' 송영한(24ㆍ신한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계속된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스티브 제프리스(호주)와 공동선두(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허인회(28ㆍ상무)와 박재범(33)이 공동 3위(6언더파 136타), 이경훈(24ㆍCJ오쇼핑)과 아마추어 오승택(17)이 공동 5위(5언더파 13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항을 하다가 16, 17번홀 연속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해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남은 이틀간 샷 감각을 잘 유지해 차분하게 스코어를 줄여나가겠다"면서 "12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공동 26위(이븐파 142타), 국내 상금랭킹 1위 최진호(31)는 공동 41위(2오버파 144타)로 일단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챔프 김승혁(29)은 그러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0오버파를 쳐 공동 135위(16오버파 158타)로 '컷 오프'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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