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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스·컴버배치 등 영국 스타들 "난민 더 받아야" 공동성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콜린 퍼스·컴버배치 등 영국 스타들 "난민 더 받아야" 공동성명 출처=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2011)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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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콜린 퍼스·베네딕트 컴버배치·주드 로 등 내로라하는 영국의 유명 배우 100여명이 공동성명을 내고 영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전면광고를 실어 "영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해 더욱 많은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며 난민 추가 수용을 촉구했다.

전면광고에 실린 공동성명에는 영국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 수상자인 인도 출신 영국 미술가 아니쉬 카푸어,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와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주드 로, 마이클 케인,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서명했다.


성명서는 "영국은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쳐온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며 "이같은 책임감은 단지 시리아에서 가까운 나라들뿐만이 아니라 유럽 전 국가가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영국의 난민 지원이 미흡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나 다름없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7일 의회 연설을 통해 향후 5년간 시리아 난민 캠프로부터 2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분산수용 움직임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수용방안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성명서는 "영국 정부가 난민 수용 방안을 밝힌 것은 잘한 일이지만, 너무 늦고 또 너무 (규모가) 작다"며 "영국 정부는 유럽의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힘을 합쳐 즉각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난민 문제의 장기적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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