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금융시장 붕괴상태 아니다"…KIEP, 실물경제와 연계에 대응 지적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중국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간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수출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중국 리스크와 한국의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중국의 실물경제는 대체로 예상경로에 따라 둔화되고 있는 만큼, 질적 변화에 따르는 기회요인을 활용하는 한편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는 개혁개방 이후 34년 동안 연평균 9.7% 성장했지만 2012~2014년 중 7.3~7.7% 성장에 그치고, 올해 상반기에는 7.0%로 추락하면서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생산설비 과잉, 지방정부 부채, 부동산경기 조정, 금융리스크 심화 등이 경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설비과잉과 에너지다소비기업 퇴출, 기업 해외진출,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은행대출의 채권 전환·지방채 차환발행 등 지방정부 부채 관리, 부동산 안정책 구사, 금융개혁 등을 통해 부문별 리스크를 관리하고 개혁정책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향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6~2020년 6%대, 2021~2030년 5%대로 둔화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 요소투입형은 기술주도형으로, 수요측면에서 투자형은 소비주도형으로, 산업측면에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중국경제 둔화와 정부의 시장관리능력 불신 등으로 급락세를 보인 증시는 상장주식총액이 추세선을 상회하고 있고 총 거래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붕괴상태는 아니다"며 "주가와
실물경제와의 상관성이 높지 않아 최근 주가 급락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AD

이와 함께 "지난달 11~13일 중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4.7%)는 환율결정방식에 있어 시장환율을 보다 충실하게 반영함으로써 SDR 통화바스켓 편입에 대비하고 최근의 자본유출 확대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분간 이러한 정책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의 내수 확대, 도시화와 서부 대개발에 따른 수요창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신시장 개발, 징진지 프로젝트·일대일로 등 지역발전전략 등에 의한 지역시장 확대 등이 예상된다"면서 "소비재시장 공략, 신산업 개발, 의료·헬스케어 등 지식기반서비스 산업 진출, 중소도시 공략, 인프라투자 활성화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