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의 최저임금을 도입하는 주가 됐다. 뉴욕주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현재의 8달러75센트에서 3년에 걸쳐 15달러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패스트푸드 종업원 약 20만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또 쿠오모 지사는 이날 전 직종의 최저시급을 올릴 계획이라며 "뉴욕주의 모든 남녀 근로자는 시간당 15달러 이상의 임금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버클리 등의 도시가 시간당 15달러의 최저임금을 승인했지만 주 전체로서 이를 도입한 것은 뉴욕주가 처음이다. 시간당 15달러의 최저임금은 연봉으로 환산하면 3만1200달러 수준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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