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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발언 극도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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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발언 극도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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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교육부가 1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검정 유지 입장과 국정 전환 입장을 동시에 발표해 극도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감에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에 대한 주요 입장'을 밝혔다. 당초 교육부 주요 현안 보고 자료에는 없던 내용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야 의원들이 신경전을 보이며 국감이 시작된 지 1시간만에 정회되자 교육부가 내놓은 자료다.


교육부는 발행체제 개선에 대한 주요 입장 검정 유지 입장과 구정 전환 입장으로 나눠 밝혔다. 검정 유지 입장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의 다양한 해석과 구현이 가능하고 창의적 교과서 개발 및 단위학교의 선택권이 보장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정 전환에 대해서는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함의된 보편적 이념과 가치 교육에 효과적이며, 국민통합과 균형 있는 역사인식 함양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처럼 두 입장을 동시에 발표한 데는 국정화 전환 여부에 대해 어떠한 것도 아직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중이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부는 두 입장을 소개하면서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기를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한국사 교과서를 개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정인지 검인정인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있지만 결과를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을 미뤘다. 앞서 황 부총리는 "국민이 분열되지 않도록 역사를 하나로 가르쳐야 한다"며 국정화를 지지하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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