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대유위니아는 지난 1~8월 김치냉장고 딤채 누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400ℓ대 스탠드형과 200ℓ대 뚜껑형 등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30~38%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대유위니아는 "전통적 김치냉장고의 비수기라 불리는 시기에도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김치냉장고의 사용행태가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판매량 중 교체비중이 70%였다"며 "10년 정도의 김치냉장고 교체주기가 돌아온 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따른 이사 수요 증가에 맞물려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규모는 2013년 105만대, 2014년 110만대를 넘어 올해는 12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출시한 딤채마망으로 상반기 매출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전략이다. 딤채마망은 곡선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제품 외관에 접목한 제품으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달 10일부터 전국 백화점과 하이마트 등에서 딤채마망을 볼 수 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비수기의 판매 상승세를 딤채마망을 통해 성수기에도 이어가 김치냉장고 대표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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