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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GHSA 오늘 폐막…감염병 대응 지침 담긴 '서울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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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가 9일 오후 막을 내렸다.


지난해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선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11개 보건안보 행동지침이 담긴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참가국들은 ▲항생제 내성 대응 ▲인수공통감염병 ▲생물안전 및 생물안보 ▲예방접종 ▲실시간감시 ▲진단실험시스템강화 ▲공중보건위기대응센터 ▲공중보건과 법체계 및 분야합동 신속대응 ▲의료대책 및 대응인력 역량 강화 ▲행동계획 목표달성 등을 행동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선언문은 통해 "GHSA 회원국은 물론 다른 모든 국가들이 보건의료의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각 국가들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보건안보의 역량 강화에 대한 책임을 준수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감염병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국가와 지역은 물론 국제적 수준의 보건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안보구상의 행동계획의 이행을 위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단회를 통해 "이번 선언문은 한마디로 앞으로 보건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제공조를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11개 행동지침을 발전시키고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년 GHSA 고위급 회의는 네달란드에서 개최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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