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도 70명 내외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대졸직 채용 인원을 25% 늘린 점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9일 "임금피크제 도입과 청년고용 확대를 축으로 한 정부의 노동 개혁에 부응해 정원 범위 내에서 내년 중 최대한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대졸 신입은 지난해(44명)보다 10여명 증가한 55명 내외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7개로 학력 및 전공의 제한 없이 필기시험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소비자학 분야는 소비자학 전공자만 지원 가능하다.
변호사, 빅데이터 분석, 소비자보호 관련 학위 소지자 또는 경력 보유자는 10명 내외 뽑기로 했다. 관련 분야 자격(변호사), 학위(석사 또는 박사), 경력(2년 이상)을 갖춘 자만 지원 가능하다.
특성화고 졸업예정자(6급)도 5명 채용해 내년 초 임용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012년 이후 5년째 특성화고 출신 5명씩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총 193명이 지원해 서울, 인천, 부천, 부산, 대전 출신 각 1명이 이미 합격했다.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전공·논술)을 거쳐 면접(1·2차, 심층면접 포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내년 초 임용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18일까지다.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http://emp.fss.or.kr)를 통해 공고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