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에쓰오일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인근에서 벌집 제거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인 고 이종태 지방소방위는 지난 7일 벌집 제거 관련해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서 상황을 파악하던 중 말벌에 눈을 쏘였다. 이 소방위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말벌이 쏜 독에 아낙필락시스 쇼크를 일으켜 안타깝게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지난 10년간 4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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