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페이는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만 사용 가능…온·오프결제와 송금
구글월렛은 송금 지원…iOS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지난달 공개할 예정이었던 안드로이드 출시를 미룬 이후 이용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7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테크타임즈 등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페이가 출시되면 구글 월렛은 송금 관련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페이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맡게 된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NFC 기반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은 빠르고 안전하게 휴대폰으로 오프라인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온라인 계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페이 이용자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돈을 송금할 수 있고, 마스터카드 직불카드로도 송금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기기에서는 기존 구글 월렛 앱이 안드로이드 페이 앱으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 기존 구글 기프트 카드같은 중요한 정보는 자동으로 업로드 된다.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월렛 핀넘버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iOS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새로운 구글 월렛 앱(iOS 7.0 이상 사용 가능)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글 월렛 앱도 수동 또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송금 기능을 계속 사용하려는 iOS 이용자는 가장 최신 구글 월렛 앱을 설치해야 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OS 이용자 모두 구글 월렛 사이트(wallet.google.com)을 이용해 구글 월렛 카드나 계정을 관리할 수 있다.
구글 월렛이나 안드로이드페이는 주문하거나 카드를 활성화할때는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은행 계좌 잔고에서 돈을 송금할 때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에서 구글 계정으로 돈을 추가할 때 2.9%의 수수료가 청구된다.
보안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글은 안드로이드페이를 이용할 때 가상의 계좌번호가 신용카드 번호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에게 주문·구매 목록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정거래를 방지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거나 도둑맞았을 경우, 결제 기능을 잠그거나 기기자체를 포맷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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