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항전 앞둔 FC서울 "무득점 없다, 승부 가리자"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포항전 앞둔 FC서울 "무득점 없다, 승부 가리자" 사진=FC서울 제공
AD


[구리=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제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시즌 성적표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상위권 경쟁을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난적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이 출발선이다.


서울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최용수 서울 감독(42)은 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포항전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팀이 가진 힘을 집중해 에너지를 쏟아야 할 시기다. 승점도 중요하지만 추가득점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은 28라운드까지 12승8무7패(승점 44)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성남(승점 44)과 승점은 같고, 골득실(성남 +6, 서울 +5)에서 뒤졌다. 5위 포항(승점 43)에는 1점 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 경쟁 팀에 비해 한 경기를 덜 마쳤으나 중상위권 구도가 워낙 혼전이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할 수 있다. 다섯 경기를 더 하면 상위 팀과 하위 팀을 가르는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 승부처에서 만나는 포항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까다로운 상대다. 정규리그 역대전적에서도 46승46무53패로 밀렸다.


최 감독은 "3위 안에 들어야 우리가 원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얻을 수 있고, 한 경기 결과와 득점 수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9월에 하는 모든 경기가 올 시즌 우리 팀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 이웅희(27)도 "우리가 한 경기를 덜 했지만 자칫하면 순위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선수들 모두 왜 이겨야 하고 승점을 따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이 내세우는 무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서 팀을 옮긴 공격수 아드리아노(28)다. 그는 최근 세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열한 골로 중국 2부 리그로 떠난 에두(34·11골)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1위로 나섰다. 포항전에 출전한다면 서울에서 맞는 첫 홈경기가 된다. 아드리아노는 "능력 있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한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포항은 수비 조직력이 좋고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우리 공격수들도 집중력을 살리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지 않다.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