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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포항공과대 공동 연구팀,동아시아 ·북미 한파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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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온난화가 한파 발생”연구결과 발표


전남대·포항공과대 공동 연구팀,동아시아 ·북미 한파 원인 규명 북극 지역의 기후변화 흐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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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동아시아와 북미지역에 자주 발생하는 극심한 한파 현상의 원인이 북극 온난화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남대학교는 지구환경과학과 정지훈 교수와 POSTECH 국종성 교수(제1저자)가 극지연구소,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동아시아와 북미지역에 빈발하는 극심한 한파 현상이 북극 온난화에 의한 결과임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북극해 지역인 바렌츠-카라해 지역과 동시베리아-척치해 지역에서 해빙 감소에 따라 기온 증가가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두 지역의 온난화가 남동쪽에 대규모 고기압 순환을 유도해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온난화가 발생한 지 1~2주 후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에 대규모 한파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연구팀이 내린 결론이다.

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정지훈 교수는 관측자료 및 기후모델 실험결과를 분석, 지구온난화임에도 한파 발생이 증가한 이유가 급속한 해빙 감소에 의한 북극 온난화가 원인임을 규명했다.


한국연구재단, 극지연구소, 기상청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Nature Geoscience’지 8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Nature지에 의해 주목받는 연구에 선정됐다.


▲논문명: Two distinct influences of Arctic warming on cold winters over North America and East Asia


정지훈 교수는 “북극지역의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기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북극기후변화 연구가 매우 중요하며, 이번 연구결과로 겨울철 한파의 장기 예측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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