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주민대표·국방부·국립공원관리공단 참여로 ‘해결 실마리’
여수 향일암 인근 군부대 생활관 신축 여부를 둘러싸고 여전히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 결과, 여수시·주민대표·국방부·국립공원관리공단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구성이 완료되면 군 생활관 신축 논란의 해결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는 지난 4일 여수시 돌산읍사무실에서 가진 제2차 실무협의회에서 주민대표와 국방부가 참여해 이 같은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주민대표 4명 중 이장·어촌계장 등 2명은 결정됐을 뿐 나머지 2명이 결정되지 않았다. 주민대표들은 여수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1명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의회 의장과 지역구 시의원 1명 등 정치인 포함 여부는 또 다른 정쟁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일부 참여 기관이 배제를 강하게 요구해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여수시 관계자는 7일 “실무협의회 논의 결과, 알려진 것과 다르게 4자 협의체 구성안이 맞다”며 “향후 실무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군 생활관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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