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가 열린 독일 베를린 주요 명소에서 삼성전자가 '기어VR'을 활용해 전시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베를린 대표 쇼핑몰인 불러바드(Boulevard)와 모바일 제품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다목적 공간인 '베이스 캠프' 까페, 베를린 유명 백화점인 카데베 백화점, 베를린에 위치한 2곳의 BMW 쇼룸 등에 VR체험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VR체험관에서는 전시장 밖에서도 '기어VR'을 통해 전시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BMW의 베를린 쇼룸에서는 기어VR을 통해 IFA 2015 전시뿐만 아니라 BMWi의 가상 드라이빙 체험 또한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VR체험관 운영은 전시장 밖에서도 전시를 볼 수 있도록 해 IFA의 전시 공간을 베를린 전체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의 VR체험존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가상공간에서 전시장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이미 삼성의 IFA 전시를 모두 경험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VR체험관은 2015 폐막일인 9일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개막일인 4일 부터 공식사이트 '삼성닷컴(www.samsung.com)과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global.samsungtomorrow.com)'의 가상현실 영상의 온라인 버전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시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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