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에스원이 정보보안 관련 자회사 시큐아이 지분을 전량 삼성SDS에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970억원이다.
에스원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시큐아이 지분을 삼성SDS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 예정일은 오는 8일이다.
삼성SDS는 이번 인수로 시큐아이 지분 약 56%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시큐아이는 네트워크 보안 등 통합보안 솔루션과 정보보안 컨설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941억원으로 안랩과 SK인포섹 등과 경쟁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 사업과 안심폰 등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육성 등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시큐아이를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 시큐아이 지분 매입으로 기존에 해오던 보안서비스 사업과 함께 정보보안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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