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또는 차상위 어르신 중 건강검진 희망자 100명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어르신들의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7일부터 ‘어르신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검진대상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지역 내 거주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또는 차상위 어르신 중 건강검진 희망자 등 100명이다.
검진은 노원구 보건소에서 7일부터 16일까지 각 동별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1차 검진에서는 흉부방사선 촬영 등 5개 항목과 ▲요검사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한국형 간이 인지기능검사(MMSE-KC)'를 이용, 어르신 학력과 연령을 고려해 인지 저하 여부를 판정하는 ‘치매간이선별검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는 1차 검진 결과 유소견자가 있는 어르신에 대해서는 별도의 2차 검진을 진행, 당뇨병 및 1차 진단결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단에 따른 수가(酬價)는 국민건강보험 건강진단 수가를 준용해 구비와 시비를 활용, 지급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일정 이상의 나이가 되면 내 몸에 이상은 없는지 건강검진을 잘 챙겨봐야 하지만 저소득 어르신의 경우 몸이 좋지 않아도 의료비 걱정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100세 시대 평생건강을 추구하는 시대에 검진 대상 어르신들이 정해진 일자에 꼭 건강검진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원활한 검진을 위해서 수검 전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검진에 임해야 하며, 대상자는 수검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보건소 4층 건강진단실에 도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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