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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삼성, 우수기술 3000개 中企 무상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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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우수기술 2987개를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가 2013년부터 개별 대기업과 함께 미활용 특허기술 활용 촉진과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진행한 기술나눔사업에 삼성전자가 참여한다.

중소기업 제품 적용이 용이한 오디오·비디오, 모바일 분야 818개 나눔 기술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고하고, 다음달에 사무기기, 가전분야 약 1200개 기술, 11월에 의료 바이오분야 1000개 기술을 개방한다.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나 기술은행(www.ntb.kr)을 통해 나눔기술 목록과 기술별 세부사항을 확인 가능하고, 우편 및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산업부는 16일 찾아가는 기술이전설명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나눔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해 활용 할 수 있도록 기업 상담회를 갖는다.


특히 보다 활발한 나눔기술 이전을 위해 미래부 수요발굴지원단,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기업의 수요기술 정보와 연계해 이전희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나눔기술이 중소기업 이전 이후 이전기업에게 후속상용화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재발견을 비롯해 사업화 컨설팅 지원을 위한 기술사업화 서비스, 투·융자 확대를 위한 사업화전담은행 저리 융자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기업 개방기술의 이전 활성화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대기업으로 기술나눔을 지속 확대해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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